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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되면서
일선 보건소마다 북새통입니다
접종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
곧 유료접종이 시작되면
올해도 백신 부족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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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백신을 맞으려는 접종자들로
보건소가 북새통입니다
주사 한 방에 올 겨울 독감은
이미 이겨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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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까지 계속되는 독감 무료 접종은
광주의 경우 대상자가 모두 6만 9천여명.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올해 사전 질병검진 절차가 새로 마련돼
평소 3-4명이 하던 일에
보건소 직원 20여명이 동원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일선 보건소에 배치된
의사 한 두명이 하루 천여명에 가까운
접종자들을 검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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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혼잡은 다음 달 초
유료 접종이 시작되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독감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가 올해 확보한 독감 백신양은
지난 해보다 6만여 명이 적은
10만 7천여명 분입니다
예년보다 백신 한 병당 단가가
3천원이 오르면서 확보량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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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니 무료 접종 대상자의 백신만을 구한
광주 남구의 경우에는
유료 접종은 꿈도 꾸지 못할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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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청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서
접종자들은 최고 2만 5천원을 내고
일반 병원에서 접종을 받게 생겼습니다
백신값은 오르는데 예산은 제자리 걸음
그래서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한 백신때문에
독감 접종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혼잡은 더 극심해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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