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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지 얼마 안됐는데도 균열이 가고 파손된
도로 블럭. 다 부실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남로의
문화의 거리 곳곳이 이렇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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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대리석이
들썩거리며 요란한 소리를 냅니다.
촘촘히 멋스럽게 박아 놓은 돌들은 자세히 보면 흔들거리는 이 처럼 제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보기좋게 색깔을 입힌 블럭도
균열이 가고 모서리가 파손돼 있습니다.
s/u] 이곳은 여수시가 올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여수 진남로 문화의 거립니다.
이처럼 곳곳에 문제점이 많은데도
여수시의 준공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 상가 주민들은 공사가 제대로 안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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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도 차량 통제가 안돼 도로 블럭
양생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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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2년까지 하자 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손상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여수시가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사업입니다.
전선 지중화 사업과 더불어 도로를 새로
포장하는 등 진남로 상가거리를 국보 진남관과 연계하는 예술의 거리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
완벽 시공은 뒷전으로 미리고
나중에 보수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풍토때문에
공사가 끝난 지 하루도 안된 거리가
부실로 멍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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