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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한미 자유 무역 협정 반대 시위 현장은
마치 전쟁터 같았습니다
시청 유리창이 모두 깨져나가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박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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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이펙트) 치고받는 근접 그림)
곤봉과 막대기를 들고 서로 치고 받는 현장
돌맹이가 날아다니고
경찰은 시위대에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시청 유리창은 다 깨져나갔고
보도블럭과 대리석 장식등도
심각하게 파손됐습니다.
시위 초반엔 평화적으로 진행되는가 싶더니
경찰을 끌어내 무장해체시키는 등
시위가 격렬해 지면서
현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모여든
농민들은 아침부터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거리 행진으로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INT▶시위 농민
스텐드 업
농민과 노동자들은 거리행진을 마친 뒤
이곳 상무미관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니다.
◀INT▶노동자
이후 시청으로 모여든 시위대들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등 50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시위대들은 경찰에 쫓겨 대부분 흩어진
상태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연행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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