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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갑자기 "F1특별법"에서
경차를 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F1 자동차 경주만으로는 수익성이 없다며
경차에 목숨을 걸아 왔다는 점에서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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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경차 사업'을 이번에 발의하는 F1 특별법에
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차는 경마와 경륜처럼
자동차경주의 로또로 그 사행성 때문에
정부와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혀 왔습니다.
결국 F1 특별법은
카지노는 말도 못 꺼낸데 이어
경차까지 빠지면서
알맹이 없는 법안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오는 2010년에 F1 대회가 열릴
영암등 J프로젝트 지역의 모습이
더 썰렁해질거라는 점입니다.
자동차 경주의 월드컵인 F1 대회는
사실상 1년에 단 사흘밖에 열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차가 없다면 영암 경주장은
무려 3백일이상 텅 비어 있게 됩니다.
전라남도가
F1 주관사에 무조건 주기로 한
350억원의 개최권료 역시 경차에서 뽑기로 해
재원 마련도 어렵게 됐습니다.
2천억원에 이르는
경주장 건설비 역시
현재로서는 민자로 지어야 하는데
경차가 빠진다면
투자자 모으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10년에
F1 대회를 치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6-7개월 안데
경주장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경차가 물 아래로 가라 앉으면서
F1 사업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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