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용역보고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23 12:00:00 수정 2006-11-23 12:00:00 조회수 2

◀ANC▶

전라남도가 오는 2010년에

F1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기로 한 것은

잘 아실겁니다.



그런데 똑같이 대회 유치에 나섰던

경남의 타당성 보고서를 입수한 결과

전남과 너무도 달라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지난해 4월 경남이 발주한

F1 자동차 경주 대회 유치를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 보고섭니다.



대회 유치의 핵심은 역시 돈 문제,

먼저 수지 분석을 살펴 봤습니다.



F1 대회 유치 첫해인

2010년에 90억원 적잡니다.



그런데 전남은

개최 첫해에 곧바로 7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내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옵니다.

◀INT▶

개최 권료도 이상합니다.



개최 권료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F1 대회 대행사에 내야 할 돈으로

이 비용이 많으면 그만큼 적자가 납니다.



그런데 경남이 210억원인데 반해

전남은 360억원으로 추정돼

불과 몇개월 사이에 150억원이 올랐습니다.



더 이상한것은 전남의 경우

F1 대회를 열기만 하면 흑자인데도 도박 산업인 경차를 하라는

이해할수 없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왜 경차가 용역에 포함됐는지는

용역 책임자 조차도 모르고 있어

신뢰성을 떨어 뜨리고 있습니다.



◀INT▶

F1 대회의 수익은

대부분 입장료에서 발생합니다.



경남보다 사람도 없고

젋은층도 부족한 전남이 더 수익성이 높다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전남은 2010년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350억원이 넘는 개최권료는

이미 신용장이 개설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회가 열리건 그렇지 않건

무조건 해외로 빠져 나가게 돼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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