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과 경차 문제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23 12:00:00 수정 2006-11-23 12:00:00 조회수 0

◀ANC▶

그러면 이처럼 엄청나게 다른

용역 결과를 통해

전라남도가 추진하려고 했던

F1 그랑프리 대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전라남도가

마지막까지 경차에 집착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이재원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END▶

◀VCR▶



7백마력이 넘는 엔진이 뿜어내는

최고 속도는 360KM.



길고 낮은 차체와 두꺼운 바퀴는

지상에서 가장 빠르다는

3천 CC급 경주용 자동차, 포뮬러 1의 상징입니다.



F1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면

전 세계 40억 이상이 시청하고 있어

월드컵과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립니다.



F1 그랑프리 대회를 주관하는 곳은

국제 자동차 연맹.



하지만 대회 개최권과

텔레비젼 중계권등 수익 사업은

공식 매니지먼트사인

FOM에서 관장하고 있습니다.



대회 개최로 얻어지는 수익이

사실상 FOM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깁니다.



또, 지난 해 열린 19번의 그랑프리 대회를

18개 나라가 번갈아 개최한 것에서 알수 있듯이

같은 나라에서 1년에 한차례 이상

대회가 열릴 가능성도 없습니다.



결국, 개최국은 대회가 열리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셈입니다.

◀INT▶

유의동.



바로 이점때문에 F1을 유치한 전라남도는

사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차 도입을 강력히 희망해 왔습니다.



경마와 경륜, 경정처럼

경기장을 도는 자동차에 돈을 걸고,

1등을 맞춘 관객들에게

돈을 배당하는 경차 도입을 통해

수지를 맞추겠다는 계산이였습니다.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 경차를 도입해

지방세도 확충하고,

F1 경기장을 건설하는데 들었던 비용을

뽑겠다는 생각이였지만

도박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선진국에서도

경차를 도입한 곳은 없습니다.

◀INT▶

레이서..



결국 강한 사행성 논란과

정치권의 강한 반발로

경차 사업은 F1 특별법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래서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전라남도가 치밀한 검토없이

성급하게 F1 그랑프리를 유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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