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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추진하는
F1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하는게
좋은지 안하는게 좋을지를 판단하는
용역 보고서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익은 부풀리고 비용은 축소해
대회 유치에
희망적인 부분만 강조하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올 1월에 열린
F1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 타당성 조사
중간 용역보고횝니다.
F1 대회 유치만으로는
첫해 45억원의 적자가 난다는 보고가 나오자
전라남도는 당황했고 언론은 일제히
"F1 대회 현실성 없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최종 용역 보고서에는
이 부분이 쏙 빠져 버렸고
일반 대회를 더 열면
70억원 이상 벌수 있다는 부분만 남습니다.
전남의 용역보고서를 작성한 곳은
체육과학연구원과
자동차 경주협회와 자동차 공학회등 3곳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자동차 경주협회는 회장이
이번 F1대회의 개최 운영자여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
전남의 용역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스폰서나 식음료,방송중계료등
기타수익입니다.
월드컵때 우리 방송사나 기업들이
직접적인 권리를 행사 할수 없는 것 처럼
이 부분 역시
F1의 대행사인 FOM의 독점적인 권립니다.
그런데 전남의 용역보고서는
이 부분에서 입장료 보다 많은
275억원을 벌것이라고 계산했습니다.
반면에 경남의 용역보고서는
이 부분을 0원 처리하면서
90억원 적자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떤 보고서가 옳은지 알기 위해
F1대회 국내 운영법인인 카보측에
자료 공개를 요구했지만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INT▶
3억원 짜리 경남의 용역 보고서는
5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 입찰을 벌인 반면
전남의 보고서는 2억원 짜리인데도
수의 계약으로 체결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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