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MBH 어떤 협약 맺었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30 12:00:00 수정 2006-11-30 12:00:00 조회수 1

◀ANC▶

자 그렇다면 전라남도와 이회사가

어떻게 계약을 체결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전라남도와 MBH가 맺은 비공개 협약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지난해 1월 전라남도가

EBH의 장 모 대표와 맺은 양해 각섭니다.



EBH는 경남에 F1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자동차 경주협회

정 모 회장이 만든 회사지만

나중에 페이퍼 컴퍼니로 들통난 곳입니다.



그런데 전남은

이 회사에서 이름만 바뀐

MBH와 비밀 협약을 맺습니다.



협약을 보면

MBH가 경주장의 부지 선정에서 설계,시공권등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돼 있습니다.



공사비는

MBH가 수천억원의 대출을 일으켜

마련하는 방식인데 전라남도가

대출까지 알선해 주도록 돼 있습니다.



자동차 경주 도박인 경차는

아예 MBH에 권한을 넘기는 조항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전남 책임이고

돈이 들어오면

주로 MBH가 가져가게 돼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올초 수정협약에는

F1 대회 개최가 힘들어 질 경우

전남이 MBH를 인수하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MBH가 부도나면 이 회사를 떠안아

결국 전남 도민이 빚을 갚아 줘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라남도와 MBH측은

F1국제 경주대회는

자동차경주협회 정 모 회장이 없었다면

유치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이같은 보장없이

전남에 대회가 왔겠냐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전라남도가 수천억원의

빚보증을 서주기로 한 MBH가

제대로 된 회사인지

제대로 검증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전북의 경우

'세풍'이라는 거대 자본이 나섰음에도

기업은 부도났고

수백억원의 개최권료는 날라갔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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