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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전라남도와 이회사가
어떻게 계약을 체결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전라남도와 MBH가 맺은 비공개 협약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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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전라남도가
EBH의 장 모 대표와 맺은 양해 각섭니다.
EBH는 경남에 F1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자동차 경주협회
정 모 회장이 만든 회사지만
나중에 페이퍼 컴퍼니로 들통난 곳입니다.
그런데 전남은
이 회사에서 이름만 바뀐
MBH와 비밀 협약을 맺습니다.
협약을 보면
MBH가 경주장의 부지 선정에서 설계,시공권등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돼 있습니다.
공사비는
MBH가 수천억원의 대출을 일으켜
마련하는 방식인데 전라남도가
대출까지 알선해 주도록 돼 있습니다.
자동차 경주 도박인 경차는
아예 MBH에 권한을 넘기는 조항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전남 책임이고
돈이 들어오면
주로 MBH가 가져가게 돼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올초 수정협약에는
F1 대회 개최가 힘들어 질 경우
전남이 MBH를 인수하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MBH가 부도나면 이 회사를 떠안아
결국 전남 도민이 빚을 갚아 줘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라남도와 MBH측은
F1국제 경주대회는
자동차경주협회 정 모 회장이 없었다면
유치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이같은 보장없이
전남에 대회가 왔겠냐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전라남도가 수천억원의
빚보증을 서주기로 한 MBH가
제대로 된 회사인지
제대로 검증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전북의 경우
'세풍'이라는 거대 자본이 나섰음에도
기업은 부도났고
수백억원의 개최권료는 날라갔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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