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노동자와 농민들의 시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죽하면 그랬을까 라는 사람도 있었고,
폭력이 용납되선 안된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폭력성 논란 속에
정작 FTA 얘기는
묻혀 버린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윤근수 기자
◀END▶
지난달 22일에 열린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 집회에는
노동자와 농민 등 만 2천명이 모였습니다.
◀SYN▶
(농촌의 핍박받는 현실이 우리를 이곳에 오게)
광주시장을 만나겠다고 시청으로 몰려갔지만
시장은 만나지도 못했고,
시위는 결국 시청 습격 사건으로 끝났습니다.
--이펙트---22일 시위장면
(스틸 컷으로 빠르게 5-6컷, 묵음 처리)
경찰은 연행자들을 구속했고, 광주시는
시위대의 폭력성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SYN▶박광태 시장 23일 회견
(과격한 이미지 때문에 투자유치가 안된다..)
폭력성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며
깨진 유리창을
일주일동안 그대로 놔뒀지만
그걸 광주 시민만 본 건 아니었습니다.
◀INT▶김은혜 서울 거주
(더 과격하게 보이는 역효과...)
시위를 주도했던 운동본부는
노동자,농민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빠진 채
폭력성만 부각된데 대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INT▶허달용 집행위원장
그런데도 오죽하면 그랬을까라면서
FTA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시민들도 많아졌다고 하니
이것 또한 아이러니-ㅂ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농민과 노동자가
타격을 받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FTA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협상을 중단하고
실익을 꼼꼼히 따져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무언가에 쫓기듯이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하고
국민들의 공감대도 만들어져야겠지만
시간은 충분하지 않고,
당장 내일부터는 미국에서
다섯번째 실무 협상이 열립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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