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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주 납치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납치에 가담한 괴한들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이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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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광주 시내 한 호텔 목욕탕에서
건설사주 51살 공 모씨가 괴한들 10여명에게
납치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주만에 36살 이 모씨가
납치에 가담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지난 6일 경찰에서 조사받은 이씨는
자신이 납치차량을 운전한 사실은 있지만
다른 것은 아는 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이씨에 대해 어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범행 공모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검찰 판단에 따라 이씨는 일단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광주 모 폭력조직 부두목
조 모씨의 처남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납치사건에 이 폭력조직이 가담했을 가능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씨와 함께 현장에서
납치를 지휘한 것으로 확인된
36살 김 모씨와 다른 괴한들 2명이
살고 있는 곳에 수사대를 급파했습니다.
피해자가 오인 납치라고 말한데다
뚜렷한 목격자가 없어 자칫
미궁에 빠질 듯해 보이던 사건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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