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시군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는

내고장 이모저모입니다.



오늘은 화순군 문예 회관 건립을 둘러 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화순군 문예 회관이 들어설 예정 부지입니다.



화순군은 모두 2백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오는 2008년까지 5백여석 규모의

문예 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설계비와 용역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문예 회관 건립에 들어간 돈은 모두 9억여원.



(스탠드 업)

화순군은 최근 문예 회관 건립 계획을

갑작스럽게 중단했습니다.



신임 군수가 문예 회관만으로는

수익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문예 회관과

실내 체육관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문화체육관 건립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복합 실내 문화 체육관에 대한

타당성 용역까지 발주했습니다.



그러자 주민들은 군수의 일방적인 지시로

잘 되고 있던 사업이 변경됐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ＩＮＴ▶

화순군민.



또, 사업 계획이 바뀌면서

행정력 손실은 물론

지금까지 들어간 돈 9억원을

날리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ＳＹＮ▶

화순군민.



화순군은 이에 대해

전국 시.군의 문예 회관들이 이용도가 낮아

체육관 기능을 더 넣자는 것으로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 간단한 설계 변경을 거치면 되기 때문에

예산 낭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ＳＹＮ▶

화순군 관계자.



문예 회관을 복합 문화 체육관으로 바꾸려면

150억원 이상의 예산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어떤 시설이 화순군민을 위해 나을지는

두고 볼일 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군 재정 형편에서

추가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문제지만

신임 군수의 말 한마디에

사업 방향이 바뀌는 군 행정 또한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