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시의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2-14 12:00:00 수정 2006-12-14 12:00:00 조회수 1

◀ANC▶

이번 몸싸움 추태는

광주시의회가 반대 여론이 많은데도

인턴 보좌관제를 도입하려다 빚어진 것입니다



시민들의 요구가 뭔지

듣지도 못하고 애써 외면하는 시의회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잇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의원 유급화와 함께

지난 7월 기대와 관심 속에 출범한

민선 4기 광주시의회,



하지만 개원하자마자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감투 싸움부터 하는 구태를 보였습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이 불참한 가운데

한 밤중에 의장을 뽑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지난 달에는 광주시한테서 행정사무감사를

못받겠다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을 무시한 광주시의 잘못이

큰데도 시의원들은 이번에도 나눠져서

박광태 광주시장 등에게 단호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주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 막판에 슬그머니

유급 인턴보좌관제 예산을 끼워넣었습니다.



광주시의 동의를 얻었다고 하지만

제도 도입이 아직 빠르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시의회는 오늘 사태에 대해

시민단체가 월권을 한 것이고,

광주시와 한통속이 돼

관제데모를 하고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까지 펴고 있습니다



전남도와 대구시 등

다른 광역의회에서는 비판 여론과

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인턴 보좌관제 도입을 철회했습니다.



시민단체와 몸싸움까지 벌이면서

보좌관제를 도입하려는 광주시의회



지난 6개월동안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무엇을 했는지

제도 도입을 외칠 자격이 잇는지

먼저 되돌아보는 자세가 더욱

필요해지고 잇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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