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고립된 주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2-15 12:00:00 수정 2006-12-15 12:00:00 조회수 1

◀ANC▶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건설로

각종 도로에 온통 둘러싸여

피해를 호소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도로건설의 설계를

변경해 주고 이것이 어려울 경우 이주를

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마을앞 30미터 앞에서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

순천시 서면의 마륜마을,



마을 주민들은 지난 7월부터

도로 공사 진행을 막아서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을 우측으로 남해고속도로가 위치하고

지방도가 위 아래로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새 고속도로까지 관통하면 마을은 완전히

도로로 둘러싸인다는 주장입니다.



방음벽이 없는 남해고속도로로

가뜩이나 소음에 시달리는 마당에

또다시 고속도로가 들어서면

소음과 진동에 따른 주민 피해는

더욱 커질것이라고 반발합니다.

◀INT▶

더구나 건설되는 고속도로가

마을보다 40여미터 높게 건설돼

일조권 피해마저 우려된다고 주장합니다



(S/U)주민들은 이같은 피해를 호소하며

조속한 설계변경이나

주민 이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시공사인 도로공사는

설계상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주민 민원이 있는 만큼

마을앞 1킬로미터 구간은

공사를 중단시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환경영향 평가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하지만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한

주민 민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공사 차질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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