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할 나이에
모두 대학에 입학한 3자매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자매 사이가 아닌데도
이런 결과를 내
부모의 마음을 더욱 뿌듯하게 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지난 5월 MBC의 휴먼 다큐멘터리에 소개됐던
황석호씨 가족
당시 큰 딸 손빈희양이 15살의 나이에
부산외대에 합격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빈희양의 동생인
정인양과 다빈 양도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할 나이에
언니의 뒤를 따라 나란히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엄마 학원일을 도우며
또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를 최연소로 합격하며
전액장학금까지 지원받게 됐습니다.
◀INT▶
"언니가 잘하면 나는 더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쟁만이 기적의 이유는 아닙니다.
원래 이 아이들은 친자매가 아닙니다.
6년전 재혼한 엄마 아빠를 따라
사실상 남남인 사이에
자매가 된 것입니다.
가뜩이나 예민한 사춘기라
자매간에 불화가 생길 법도 하지만
이들 자매는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우애를 잃지 않았습니다.
◀INT▶
"재혼 가정이니 더 우애있게 지내야한다고"
혈연을 뛰어넘는 우애가
결국 자매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아이들은 남들보다 빨리 대학생이 된 만큼
최연소 중국어 교수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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