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뻐꾸기 가족(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2-19 12:00:00 수정 2006-12-19 12:00:00 조회수 1

◀ANC▶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할 나이에

모두 대학에 입학한 3자매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자매 사이가 아닌데도

이런 결과를 내

부모의 마음을 더욱 뿌듯하게 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지난 5월 MBC의 휴먼 다큐멘터리에 소개됐던

황석호씨 가족



당시 큰 딸 손빈희양이 15살의 나이에

부산외대에 합격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빈희양의 동생인

정인양과 다빈 양도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할 나이에

언니의 뒤를 따라 나란히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엄마 학원일을 도우며

또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를 최연소로 합격하며

전액장학금까지 지원받게 됐습니다.



◀INT▶



"언니가 잘하면 나는 더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쟁만이 기적의 이유는 아닙니다.



원래 이 아이들은 친자매가 아닙니다.



6년전 재혼한 엄마 아빠를 따라

사실상 남남인 사이에

자매가 된 것입니다.



가뜩이나 예민한 사춘기라

자매간에 불화가 생길 법도 하지만

이들 자매는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우애를 잃지 않았습니다.



◀INT▶

"재혼 가정이니 더 우애있게 지내야한다고"



혈연을 뛰어넘는 우애가

결국 자매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아이들은 남들보다 빨리 대학생이 된 만큼

최연소 중국어 교수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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