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내손으로 이장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2-20 12:00:00 수정 2006-12-20 12:00:00 조회수 1

◀ANC▶

시군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는

내고장 이모저모입니다.



오늘은 구례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이장을 직접 선거로 뽑았다는

소식입니다.



선거 벽보까지 등장해서

지방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못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이른 아침부터

마을 주민들이 회관으로 모여듭니다.



30년동안 계속된 간접 선거 방식을 버리고

주민들이 이장을 직접 뽑기 위해섭니다.



선거 인명부를 꼼꼼히 대조하고,

투표 용지를 교부하는 방법은

국회의원 선거와 다르지 않습니다.

◀INT▶



유권자는 1년 이상

봉동리에 거주한 915가구의 세대주.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후보가

마을 발전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해봅니다.

◀INT▶



총 투표자는 593명.



세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당선자가 결정됐습니다.

◀INT▶



지난 5.31 지방 선거 당시

거소 투표 부정으로

마을 이장 79명이 입건된 구례군.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봉동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준비를 했습니다.



투명한 선거를 위해 공직 선거법을 도입했고,

군 선거 관리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투표소도 설치했습니다.



그 결과로 이장 선거를 실시하는 마을 가운데

최초로 선거 벽보가 등장했고, 후보자들의

이력을 담은 인쇄물이 집집마다 배달됐습니다.



선거 비용은 세 후보자가 백만원씩 낸

3백만원의 기탁금을 활용했습니다.

◀INT▶



마을 이장을 직접 뽑고,

또 선거 과정에서 부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봉동리 주민들의 작은 실험이

풀뿌리 민주주의로 뿌리를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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