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해 첫 출근길은
희뿌연 안개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오전에는 가시거리가 백미터도 채 안됐는데
안개는 내일도 낄 거라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시청 18층 옥상에서 찍은
광주시내의 모습입니다.
마치 백짓장을 찍어 놓은 듯 하얗습니다.
해도 안개 속에 모습을
꼭꼭 숨겨 놓고 있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차량들은
마치 한밤중처럼
전조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짙게 낀 안개 때문에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 거리는
채 백미터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광주 공항에서는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여섯편이 뜨고 내리지 못했습니다.
◀SYN▶
새해 첫 출근길을 뿌옇게 만든 안개는
어제 내린 비 때문에 생긴 수증기가
새벽 찬 공기를 만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INT▶
공기 속의 작은 먼지와 결합한 물방울이
찬 공기를 만나 얼어붙으면서
뿌연 안개를 만들어낸 겁니다.
이렇게 안개 낀 날씨는
내일 아침에도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안개 속에는 미세 먼지가 많은 만큼
노약자나 어린이,그리고 호흡기 환자들은
운동이나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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