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로 쌀 절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03 12:00:00 수정 2007-01-03 12:00:00 조회수 0

◀ANC▶

지난해 수확한 쌀이

창고에 잘 보관되고 있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인적이 뜸한 새벽시간, 빌린 승용차로

쌀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전남 순천의 한 농촌마을,



집안 창고에 보관했던 40킬로그램 쌀 10포대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절도범이 훔쳐간 것입니다.



창고에 자물쇠를 채우지 않은 것이 화근으로

한해 힘들게 수확해 도정한 쌀을

한꺼번에 잃어버리자 피해농민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INT▶

"10포대 모두 없어져 얼마나 기가 막혀요"



비슷한 시기 인근 마을의

주민 10여명도 잇따라 쌀을 도둑맞았습니다.

◀INT▶



쌀을 훔친 절도범은

상습적으로 절도범죄를 저질러온 22살 김모씨,



(S/U)김씨는 렌트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낮에는 범행 가옥을 물색한뒤

주로 한적한 새벽시간 절도행각에 나섰습니다.



순천뿐만 아니라 고흥과

광양 등 농촌지역을 돌며 23차례나 쌀을 훔쳐

피해액만 2천여만원이 넘습니다.



김씨는 절도에 사용한

렌트 승용차를 몰고다니다 뺑소니 사고를

내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INT▶

"트럭아닌 승용차 이용 쌀 절도 드물어 "



절도범들이 이제는 렌트카까지 이용해

농민들이 1년간 힘들게 일군

땀의 결실마저 훔쳐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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