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보조금 부당청구 의혹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04 12:00:00 수정 2007-01-04 12:00:00 조회수 1

◀ANC▶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들에 대해

운임 지원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선사가

제도의 헛점을 악용해 보조금을 부당 청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 사는 김 모씨,



김 씨는 지난 달

집에 가기 위해 배 표를 샀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받은 표는

초도보다 30분 정도를 더 가야하는 거문도 행,



하지만 자신이 내야 하는 운임은

5천원으로 똑같아 대수롭지 않게 거문도행 표를

받아 여객선을 이용했습니다.



◀INT▶



선사측이 김씨에게 거문도 행 표를

끊어준 이유는 다름 아닌 수입과 직결되는

정부 보조금 때문,



섬 주민들이 여수-초도 구간 여객선을 이용할 때마다 선사측이 지급받는

보조금은 일인당 만 3천 2백원.



하지만 거문도 구간은 이보다

4천원이 더 많아 선사측은 그만큼 보조금을

부당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평균 많게는 7~8장의 표가

이처럼 실제 이용구간과 다르게 발급되면서

보조금이 부당 청구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섬 주민에 대한 여객선

운임 지원 제도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되면서

여수시가 7개 여객선사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한 달 평균 1억원을 넘습니다.



하지만 여수시 등 관계기관은

보조금 부당 청구에 대해 일일히 확인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편법운영으로 교묘하게 새 나가는 보조금.



현행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제도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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