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비용 '큰짐'-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05 12:00:00 수정 2007-01-05 12:00:00 조회수 0

◀ANC▶

굴 집단 폐사로 지역 양식어가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굴 수확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지만

채산성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양식 폐기물 처리부담은 더욱 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굴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시 돌산읍의 각굴 선별장.



어장에서 굴을 채취해

상품성 있는 것을 찾아 보지만

폐사율이 높아 손만 많이 갈뿐

쓸만한 굴은 가뭄에 콩나듯 합니다.

◀SYN▶

10헥타 어장에서 한해 평균

1억원 이상의 굴을 수확해온 김영남씨도

올해는 30%에도 못미치는 작황에

손익을 맞춰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별 인건비 맞추기도 벅차지만

바다농사를 그만 두지 않으려면

굴 패각을 거둬들일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죽은 굴이 많을수록 패각 처리부담은

더욱 늘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 수십톤씩 쏟아져 나오는 굴 패각은

분쇄해 위탁처리할 시점까지

임시적치할 공간도 없는 실정이고

굴껍질을 매는데 쓰이는 코팅사는 톤당 폐기물 처리비용이 수십만원에 이릅니다.

◀INT▶

수확철이라 해도 당장 도는 현금이 없다보니

가구마다 운영 자금까지 크게 부족하지만

재원 확보에 앞서

어민들이 대출을 받을 여력조차 없는 상탭니다.

◀INT▶

어장 철거와 패각 처리가

갈수록 큰짐이 되고 있는 굴 양식장.



청정 어장의 환경오염 부담을 덜기 위해서도

올해 굴 어장 정리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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