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고장 이모저모 오늘은 담양군편입니다.
담양군이 전체 인구의
1/10에 가까운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려 한것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소식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승용차 한 대가
좁은 시골길을 따라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 차가 멈춰 서는 곳은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의 집.
대부분이
나이도 많은 데다 몸도 불편해
누군가 식사를 돕지 않으면
끼니를 거르기 일쑵니다.
◀INT▶
담양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종교 단체가 봉사활동을 벌이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에 첫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 사업을
크게 늘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상자를
담양군의 전체 인구의 1/10에 가까운
5천여명으로 늘리고 이번에는
저녁까지 두끼를 책임지기로 한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한해 예산이 80억원이나 돼 버렸습니다.
◀INT▶
담양군 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80억원의 예산을 크게 줄여
22억 5천여만원만 반영했습니다.
식사 제공도
두 끼에서 한끼로 줄였으며
대상자도 2천5백여명으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급식 대상자에 대한
현장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등
주먹 구구식 예산 배정이라는 것입니다.
◀INT▶
담양군도 이같은 의회의 결정을 존중해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의 주장이 옳건
우리 농촌에서
끼니도 해결하지 못하는 노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현실이 돼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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