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이모저모- 노인식사제공 (담양)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10 12:00:00 수정 2007-01-10 12:00:00 조회수 0

◀ANC▶

내고장 이모저모 오늘은 담양군편입니다.



담양군이 전체 인구의

1/10에 가까운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려 한것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소식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승용차 한 대가

좁은 시골길을 따라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 차가 멈춰 서는 곳은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의 집.



대부분이

나이도 많은 데다 몸도 불편해

누군가 식사를 돕지 않으면

끼니를 거르기 일쑵니다.

◀INT▶



담양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종교 단체가 봉사활동을 벌이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에 첫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 사업을

크게 늘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상자를

담양군의 전체 인구의 1/10에 가까운

5천여명으로 늘리고 이번에는

저녁까지 두끼를 책임지기로 한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한해 예산이 80억원이나 돼 버렸습니다.

◀INT▶



담양군 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80억원의 예산을 크게 줄여

22억 5천여만원만 반영했습니다.



식사 제공도

두 끼에서 한끼로 줄였으며

대상자도 2천5백여명으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급식 대상자에 대한

현장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등

주먹 구구식 예산 배정이라는 것입니다.

◀INT▶

담양군도 이같은 의회의 결정을 존중해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의 주장이 옳건

우리 농촌에서

끼니도 해결하지 못하는 노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현실이 돼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