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도전9988-만학의 열정(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12 12:00:00 수정 2007-01-12 12:00:00 조회수 0

◀ANC▶

남들은 공부에서 손을 떼고도 남을 나이에

공부에 푸욱 빠진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몸도 가누기 쉽지 않은 나이신데도

수업시간에 빠짐없이 나와

한글을 깨치고 있습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박용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79살의 이 정애 할머니가

아침부터 책가방을 싸서 가는 곳은

집 근처의 교육회관



이 할머니는

방학인데도 한글 공부에 푹 빠졌습니다



선생님을 따라 유창하게 책도 읽고

받아쓰기도 거뜬히 해내십니다



◀SYN▶

"문장 불러주는 소리와 함께 받아쓰기"



집에서도 공부는 멈추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10년이 빠르게

한글 공부를 해온 최귀순 할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예습 복습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늦공부에 빠진 것은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해서

배우지 못했던 한을

삶을 마감하기 전에 풀어보기 위해섭니다



◀INT▶

" 일제시대 만나서 못배우고 가족 뒤치다꺼리."



이곳에서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150여명,



이분들은 글을 깨치고 나니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산 것 같다고 말합니다



◀INT▶

"어디가도 뭐가 뭔지 눈에 들어오니 좋다."



공부도 즐겁지만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더이상 외롭지 않아 더 좋습니다



◀INT▶

"요샌 친구들한테 전화도.."



할머니들은 몸져 눕지 않는다면

중고교 과정뿐 아니라

대학과정도 도전하겠다며

만학의 열정을 붙태우고 있습니다



◀INT▶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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