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전화를 이용한 사기사건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금 환급 사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사칭해
수수료를 챙기는가 하면
자식들이 다쳤다고 속여
병원비를 뜯어내는 등
별의별 수법을 다 쓰고 있습니다 .
김종태 기자
◀END▶
순천에 사는 이씨는 지난 8일
부동산 중개업자라는 한 남자로부터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나왔다는
휴대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정보지에
아파트 매물을 내놓은지 1달여만입니다.
이 사람은 곧이어 이씨와의 전화통화에서
아파트를 내놓은 가격보다
높은 값에 판매해주겠다며
수수료를 요구했습니다.
더구나 수수료 요구에 대한
법적인 필요성까지 제시하며
가짜 법무사 전호번호까지 가르쳐줬습니다.
이씨는 이 사람에게 3번에 걸쳐
모두 458만원을 송금한뒤에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SYN▶
최근에는 농촌노인들을 상대로 한
전화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s/u)아무렇지도 않은 자식이 다쳤다며
빨리 병원비를 보내라는 전화를 걸어
수백만원씩 피해를 보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세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을 사칭한
환급 사기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지난해이후 순천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전화사기 피해자만 모두 10여명,
사기 수법마저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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