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도에서 보셨듯이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성공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중국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원 기자
자리 함께했습니다
이기자..네
수고 하셨습니다. 네.
중국 상황을 보도하더니 지금은
제 옆에 나와있는데
이제 정말 상하이는 하루생활권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군요..
이재)
네 그렇습니다.
광주에서 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비행기는
매일 왕복 운항되고 있는데요.
일일 생활권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오늘 상하이에 가서 일을 보고,
내일 다시 광주로 돌아올 수 잇을 정도로
중국이 아주 가까워 졌습니다
상하이에는
우리 교포 8만명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호남 출신 기업가가
백명이 넘습니다
이처럼 한국사람들이 많이 들어어면서
상하이에는 코리아 타운이 형성돼 있고
푸시 지역의 롱바이와 구베이,
완커 거리에서는 한글로 된
간판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성공한 호남 출신 사업가들도
만나봤죠 ? 어떤 얘기를 하던가요
이재)
네, 조금 전에 소개해드린 국도 화학의
송원 사장과 또, 취재진이 만난 중국 난생
그룹의 김종호 부사장, 그리고
이명룡 사장등 모두 호남 출신입니다.
고향을 떠나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에 성공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들이 말하는 공통점은
중국에 진출하기 전에
모든 것을 철저히 파악하고
법을 지켜라는 것입니다
후진타오 집권이후 합법적인 진출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광주전남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재)
네. 취재진이 만나본 중국의 유력인사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이
큰 이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인데다
자연 환경도 잘 갖추고 있어서
이 자연을 잘 개발 한다면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중국의 최상위층을 얼마든지 끌어 들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 이들을 맞아들일
준비가 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먼저 중국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불법 체류 문제때문인지
아직 중국사람들에게 개인 비자는
발급되지 않고
단체 비자만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또, 출입국 절차가 너무 까다롭고
광주 공항에서는 종종 입국이
거부되는 일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 출입국 관리자들의 태도가
너무 고압적이어서 한국, 특히 광주에 대한
인상까지 흐려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전남 자치단체들도
상하이에 나가있는데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던가요
이재)
전라남도와 목포시, 순천시가
상하이에 직원을 상주시켜
남도의 관광 자원과
전남지역 기업 제품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는 이런 노력이 없어서
특히 상하이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광주 공항 국제선 이전 문제가
불거졌는데
만약 광주시가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중국의 부유층을 많이 끌어들이는
방법만 잘 찾는다면
국제선을 오히려 더 늘려야한다는
말이 나올것입니다
그 정도로 상하이가 갖고 잇는 시장 가치가
큽니다
이번 취재를 하면서
무섭게 추격해오는 중국을 보고
못사는 중국이라는 기존의 인식은 모두 버리고
중국을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특히 자치단체들이
더 깊게 고민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네...이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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