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농어촌학교 안간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14 12:00:00 수정 2007-01-14 12:00:00 조회수 1

◀ANC▶

승진 가산점이 없는 농어촌 학교에는

신규 교사와 기간제 교사 비율이 높습니다.



혜택이 없어서 경력 교사들이

이런 학교에 가기를 꺼리기 때문인데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고흥의 모 고등학교에는

전체 교사 26명가운데 절반가량인 12명이

신규또는 기간제 교사였습니다.



도내 읍.면지역 농어촌학교들은

대부분 이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 농어촌학교들은 도서.벽지의 학교처럼

교사들에 대한 승진 가산점도 없거니와

출.퇴근 불편도 심해

경력있는 교사들 대부분이 기피합니다.

◀INT▶

이 때문에 전남도 교육청도

이들 학교에 대해 신규교사를 집중배치하거나

기간제 교사를 투입하는

고육지책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농어촌학교에서는

사실상 학생 진학지도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 여수시와 구 여천시.군으로

교원인사 배치구역이 나눠져 있던 여수지역도

내년부터는 이를 통합시킴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부 도내 농어촌학교들은

신규교사나 기간제 교사가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인사 내규의 마련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에 이어

교사들까지 농어촌학교 가기를 꺼리면서

교육당국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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