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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한 남자가 애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막을 수도 있었던 참변이라는 점에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어제 저녁 6시 쯤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3살 김 모여인이
자신의 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김 여인과 9개월 전 부터
사귀어오던 45살 김 모씨
김씨 또한 이날 밤
광주시 광산구 신촌동의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먹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김 여인을
홧김에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숨진 김여인의 유족들이
경찰측의 무성의가
결국 김 여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유족들은
김씨가 김여인의 목을 조르는 등
평소에도 집요하게 협박과 폭력을 가해왔으며
이 때문에 지난 10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변보호요청을 했었지만
경찰이 이를 묵살했다는 겁니다.
◀SYN▶유족
하지만 경찰측은
김여인이 김씨를 고소하러 온적은 있지만
신변보호 요청을 받은 적은 없으며
고소도 도중에 취하했다고 해명합니다.
◀SYN▶경찰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막을 수도 있었던 참변이라는 점에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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