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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아암이나 백혈병으로 고생했던
어린이 환자들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함빡 피었습니다
완전히 나았기 때문인데
이들을 치료해온 병원에서는
완치를 기념하는 축하잔치를 열어습니다
정용욱 기잡니다
(기자)
난치병을 이겨낸 어린이 환자들를 위한
축하잔치 자리-ㅂ니다
소아암으로 1년 6개월 동안
투병 생활을 했던 정숙인 양
병마의 고통을 씻어버린 듯
한껏 화사한 옷으로 차려입었습니다
(인터뷰)정숙인
"거의 다 나아가지고 보통 사람들처럼 그냥 뛰어놀고 그럴 수 있을 정도로 된 것 같아요"
희귀난치병인 재생불량성빈혈에 걸렸던
이건창 군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골수이식 수술 등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치료 과정을
1년 반동안 참고 이겨낸 것입니다
(인터뷰)이건창
"지금은 어떤 것 같아?""안 아픈 것 같아요"
긴 투병 생활 끝에
건강을 되찾은 어린이 환자는 모두 33명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었던 보호자들도
그 동안의 근심걱정을 말끔히 털었습니다
(인터뷰)이상현/이건창 군 보호자
"굉장히 기쁩니다. 앞으로 또 건강하게 자라야죠. 잘 키워야 돼고.."
지금 투병중인 어린이들도
축하잔치를 보면서
희망을 잃지 않겠다며 소망을 내비칩니다
(인터뷰)김경희/백혈병 환자
"학교에 가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뛰어놀 수 있으니까"
어린 나이에 큰 시련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난치병 환자들
이제 그토록 그리워하던 일상 속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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