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준공영제 한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18 12:00:00 수정 2007-01-18 12:00:00 조회수 1

◀ANC▶

(앵커)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 지

이제 한달이 다 돼 갑니다.



새로운 체계에 적응하느라고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는데

광주 엠비씨는 준공영제 시행 한달을 맞아

그동안의 변화와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사흘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먼저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윤근수 기잡니다



(기자)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노선이 개편된지 한달째.



승객들은 조금씩 적응해 가는 모습입니다.



(인터뷰)정현주

"책자 보고 앞에 보면 도착지랑 종착점 같은 게 있으면, 그것을 딱 보고 번호 보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 같아서,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CG1)"실제로 올들어 시내버스 이용객은

하루 평균 37만 9천여명으로

작년 1월보다 만 9천여명이 늘었습니다"



(CG2)"교통카드를 이용해서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한 승객들도

준공영제 시행 전보다

7퍼센트 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정민희

"지금은 환승을 하게 되니까 이것도 이제 탈 수 있게 됐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조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꼭 편해졌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내 집 앞에서 타던 시내버스가

없어진 것에 대해 불만이 여전합니다



(인터뷰)나순자

"양동 많이 불편하잖아요. 왜요? 거기서 산수동서 바로 가는 것도 없고..."



승강장과 시내버스 안에 주요 환승지점에 대한

안내가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인터뷰)이재희

"평소에 환승할 때 헷갈려 가지고, 저번에 전남대 병원 가다가 놓친 적이 있었는데, 그래 가지고 택시타고 갔어요"



버스에 오르내리는 것도 힘든 장애인들은

환승 체계가 도입되면서

오히려 더 힘들어졌습니다.



(인터뷰)정일영/지체장애 3급

"행동이 빠르지 못하니까, 지금 1시간 환승을 1시간 내에 환승 늦잖아요"



준공영제 시행 한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승객들은 여전히

편치 않은 심정으로

달라진 버스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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