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하지구 택지개발 정보가
새 나간 것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가 광주시를 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시청 직원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시중에 유출돼 파문을 일으켰던
택지개발지구 도면입니다.
경찰은 이 자료를 파기한 혐의로
시청 담당 직원 2명에 대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참고용 자료일 뿐이어서
파기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도면을 시청에 제출한
도시공사는 대외비로 분류될 만큼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맘대로
파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도시공사 직원
"대외비 업무이고.. 주민공람공고 시까지 대외비입니다."
기자:"파기해도 되는 건가요?"
도시공사직원:"파기할 수 없으니까 가지고 있는 것이죠.."
경찰도 택지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담당 직원이 파기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유출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형만 팀장/광주 서부경찰서 지능 2팀
"유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지만 유출과 파기 혐의에 대해 결제 윗선까지 수사를 확대하겠다"
이에따라 담당부서의 중간 간부를 불러
자료가 파기된 경위를 조사했지만
담당 계장은
도면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담당 계장
"직원이 결제하면서 보여줬다고 도면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직원은 보여줬다고 하는데.. 저는 도면 자체에 대한 기억은 없다.. 이 말이에요...담당하지 않으니까"
이처럼 시청의 석연치 않은 해명이
의혹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시청 고위 간부에게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업자들을 상대로
도면의 유출 경위를 역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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