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앵커)
개발 정보가 새서
택지개발 자체가 백지화된 광주 세하지구 ...
그동안 준비하는데 든 수억원의 비용과
수 백억원이 넘는
개발 이익 역시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기자)
광주 도시공사가
세하지구 개발계획을 세운 건 지난 2005년 5월,
6개월이 지난 그 해 11월
지구지정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투명 그래픽)
광주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엔 인구가 180만까지 늘고
세대 수도 67만을 넘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택지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SYN▶ (전화 녹음)
'난개발 막고 안정적 택지 공급위해 제안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11년까지고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은 천 억원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광주 남구에 남은
마지막 알토란 같은 땅인데다가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가까운 데 있는 등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에섭니다.
특히 투자되는 비용을 빼고도
개발에 따른 상당액의 이익금을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습니다.
◀SYN▶ (전화 녹음)
'이익금 내면 시 재산. 재정도 확충하고'
그러나 이 개발 정보가
사전에 흘러나가면서 상황은 역전됐습니다.
사업이 백지화돼
최우선 개발예정지가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감시 대상지구로 전락했습니다.
물론 용역비 등
1년 8개월동안 쏟아부은 돈이나 품도 사라졌고,
수 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개발이익 역시 허공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업 강행 의지를 계속적으로 내비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스스로 행정 불신을 초래한 꼴이 됐습니다.
◀SYN▶ 주민
더욱이 몇 년후에
어떤 식으로든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든가 ...
다른 택지를 개발할 경우
이번 사태가 선례로 남게 돼
상당한 후유증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보안이 생명인 개발 정보가 새나가면서
시민 불신은 불신대로 낳고
개발 효과도 얻지 못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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