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덤프연대 파업 잇따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24 12:00:00 수정 2007-01-24 12:00:00 조회수 1

◀ANC▶

지역 대형 공사장에서

덤프트럭 기사들의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운송료 현실화를 주장하며

장기간 파업에 나서

공사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시 서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공사현장.



건설 현장 덤프 기사 10여명이

작업을 중단하고

한달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덤프 차량 운송료가 현실과 맞지 않게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는 이유입니다.



이들 기사들이 15톤 덤프 차량을

한번 운행하며 받는 돈은 만 2천원.



기사들은 한달을 꼬박 일해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5백여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것도 갈수록 치솟는 기름값과

차량 관리비를 빼면 실수입은

2백만원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INT▶

사정이 이러다보니

한번이라도 더 물량을 실어나르기 위해

기사들은 과속을 일삼고 이에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INT▶

(S/U)문제는 이같은

덤프기사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공사현장에서의

공정 차질이 불가피하다는데 있습니다.



지난해 광양 컨테이너부두와

고흥 우주센터 공사 현장에서도

덤프기사들이 같은 이유로 농성을 벌였습니다.



건설업체측은 그러나

운송료가 이미 적정선을 넘어선데다

건설업체의 다단계 하청구조상에서

운송비를 높혀주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해마다 되풀이되는

덤프 기사들의 파업을 막기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한

대형 국책사업의 공사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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