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 출신 변호사 구속 (930)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25 12:00:00 수정 2007-01-25 12:00:00 조회수 1

브로커를 고용해 개인 파산사건을 수임해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고법원장 출신의 변호사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어젯밤

고법원장 출신의 변호사 이원배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2005년 9월부터 최근까지

브로커 조직을 이용해

수백건의 개인 파산 사건을 수임하면서

10억원 정도의 수임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의심을 피하기 위해

브로커들을 사무장이나

직원인 것처럼 위장했고,

돈이 없는 신용불량자에게는

수임료를 빌려주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브로커 5명도 구속했는데

최근 1-2년사이에 개인 파산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점으로 볼 때

전문 브로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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