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하락수출비상(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25 12:00:00 수정 2007-01-25 12:00:00 조회수 1

앵커

일본 엔화가치가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지역 기업들의 일본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수산물 수출이 많은 이지역 수출업체와

자동차와 석유, 전자 등

일본과 경합하는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수술 의료붕대와 어린아이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자동화 설비를 만들어

일본에 수출한 정순임 대표는 최근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설비 6대를 수출해 50억원의 수출고를 올렸는데

다행히 우리돈으로 결제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엔화로 결제를 했다면 가치가 떨어져

적지않은 환차손을 입을 뻔 했습니다



(인터뷰)정순임 대표-00시스템-

"엔화로 하지 않고 원화로 결제하기로

하고 6대 수출했다."



일본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기업과 경쟁하는 광주전남 수출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물 수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광주전남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엔화의 하락으로 지난해만해도 20% 가량 수출이 감소했는데 올해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고영만 지부장-무역협회-

"농림수산물 수출이 엔화하락으로

채산성의 악화가 예상된다"



또한,여천석유화학과 광양제철,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들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각 업종별로 수출이 10에서 20%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광주전남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는 백55개사로

수출비중은 전체의 1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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