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가의 등록금이 오르고 있습니다.
치솟는 등록금을 해결하기 위해서
대학 졸업후에 갚아야하는
정부보증 학자금을 대출받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학을 맞아 구내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김영웅씨.
노동청이 주관하는 산업 연수생 직장 체험으로
일하고 있는데
한달에 받는 돈은 30만원입니다.
새학기 등록금 160만원을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정부가 보증을 서주는 학자금 융자로
2백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지난해 4백만원이어 벌써 3학기째 연속입니다.
인텨뷰 대학생 깅영웅
김씨처럼 대학졸업 후에 갚아야 하는 학자금을 융자받는 대학생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의 경우 지난 2005년 천백명에서
2006년에는 천7백명으로 6백명이 늘었습니다.
1년만에 무려 50%가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도 융자를 시작하자마다 벌써 8백여명이
신청하는 등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텨뷰 (이용채 전남대 학생지원과장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늘고 있다."
등록금이 해마다 치솟는 가운데
취업 뿐 아니라
졸업 후에는 빚갚을 걱정까지
대학생들의 걱정거리가 더 늘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