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후> 세하 택지 백지화가 남긴 것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26 12:00:00 수정 2007-01-26 12:00:00 조회수 1

◀ANC▶ (앵커)



지난 주 얼마나 속상하셨습니까?



광주시 행정에 대해서는

또 얼마나 불신하고 원망하셨습니까?



개발 정보의 사전 유출로

전면 백지화 된 광주 세하지구 얘깁니다.



그런데 아직도 누가 흘리고

또 어떤 사람들이 그 정보를 이용해

검은 돈을 챙겼는 지 밝혀지지않고 있습니다.



세하지구 백지화가 남긴 것 ...



이번 주 뉴스후에서 짚어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기자)



** 효과 화면 ** (화요일 뉴스)



택지 개발이

전면 백지화되는 유례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전에 개발 정보가 새나가면서

투기 열풍이 불고 시민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어쩔수 없었다는 게 광주시의 입장 ...



◀INT▶ 김영진 건설국장

'시민 불신 해소 차원에서 백지화한다'



광주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던 세하지구는

이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이게 돼

옴짝달싹 못하게 됐습니다.



건물 신축 허가를 받았지만

착공하지 않고 있던 3곳에 대해서도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세하지구를 비롯한

매월동 일대의 토지거래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INT▶ 부동산 업자

"발표하고 나서는 아예 그런 문의도 없고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묶여버리니까..."



이렇게

큰 파문을 몰고 온 세하지구 택지 개발은

계획단계부터 잘못됐던것으로 드러나고있습니다



(그래픽) 지구지정 신청 당시

광주시 내부에서도 인근 일대와 합쳐

종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도

결국은 강행됐습니다.



택지 조성이 가져올

수 백억원이 넘는 개발 이익을 염두에 두고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INT▶ 광주시 도시공사 관계자

'광주시 수익으로 들어가니까...'



택지 개발이 백지화는 됐지만

밝혀내야 할 문제도 아직 산적해 있습니다.



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도면을 유출했는 지.



그리고 여기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인지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합니다.



또 개발 정보가 새나간 이후

땅을 산 사람들의 일부가 토지를 분할 매각하는

방식으로 검은 돈을 챙긴 의혹이 있는 만큼



이 과정에

기획 부동산이 개입 했는지도 풀어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땅을 사 이득을 챙긴 사람에 대해서도 밝혀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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