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연쇄 탈당 이어질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28 12:00:00 수정 2007-01-28 12:00:00 조회수 1

<앵커>
천정배 의원의 탈당선언으로
열린우리당은 질서있는 통합신당 추진과
급속한 해체의 갈림길에 놓이게됐습니다.

지역 여당국회의원들의 고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여권의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있는 천정배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여당 국회의원 가운데 몇 명이나
천 의원과 행동을 같이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어제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은 독자적 결정이라면서도
탈당 이후의 행보와 관련해
당 안팎의 유능하고 신망있는 인사들을 모으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천 의원에 이어 탈당이 예상되는
지역 여당 국회의원으로는 양형일 의원과
유선호, 주승용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당장 오늘 열릴 예정인 열린우리당
중앙위원회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기초당원제로 당헌이 바낄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다음 달 전당대회도
무산되게돼 연쇄 탈당이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형일 의원>

반면에 천 의원이 탈당이 미풍에 미칠 것이라는전망도 적지않습니다.

지역 여당 국회의원 상당수가
신당을 주도할 인물과
신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무턱내고 당을 나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호남 출신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탈당할 경우 '지역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도 지역 의원들이 탈당을 주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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