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사용논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29 12:00:00 수정 2007-01-29 12: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대형 할인점이

문을 연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 할인점 때문에

운동하고 놀 공간을 빼앗겼다며

시민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광주월드컵 경기장 앞 주차장 풍경입니다.



주말인데도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차장엔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다른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엔 할인점을 드나드는 자동차들로 빽빽합니다.



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이유는 또 있습니다.



(스탠드업) 시민들은 열흘 전 이곳에 문을 연 대형할인점 때문에 여가생활을 즐기기가 전보다 더 불편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영두

"오고가는 차들이 많아 애들이 놀기에 위험.."

(인터뷰)문연경

"너무 복잡하고 그래서 한가하게 운동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피해지더라..."



이제는 할인점의 주차장이 되버린 이곳에서 배드민턴 등을 즐겼던 시민들은 여가 공간이 전보다 크게 줄었다는 불평이 나옵니다.



(인터뷰)박정식

"저기까지 실질적으로 활용했는데 지금은 못 그러니까... "



이에 대해 할인점과 광주시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라인 경기장이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가공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밖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거나 월드컵 경기장에서 행사라도 하게되면

그나마의 여가 공간마저 부족해지거나 없어지게 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영상편집 임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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