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대 체육공원이

시민 휴식공간이자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ＥＮＤ▶



◀ＶＣＲ▶

광주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한 언덕배기 ..



허리를 잘라 터를 닦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곳은 다목적 체육관 부지..



전국체전 때는 핸드볼 경기장으로 쓰고

이후엔 시민 체육문화시설로 사용될 곳입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주민 시선은 싸늘합니다.



◀ＩＮＴ▶ 주민

'천만 그루 심는다면 뭐하나? 싹뚝 자르고'



이 곳의 주차장 규모는 고작 45면 ...



광주시는 헬스장 등

이용객 규모를 생각하면 너무 적지만 ..



나머지는

이미 조성된 염주체육관 주차장을

쓰게 돼 별다른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이 곳 역시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어떤 상태가 될 지 그림이 그려집니다.



◀ＩＮＴ▶ 김영주

광주시 화정동



이같은 문제가 생긴 건

광주시가 교통영향평가 당시에

인근 대형 쇼핑몰에서 했던 것처럼 ....



법적으로 확보하게 돼있는 주차장의

최소 면적만을 조성하도록 한데서 비롯됐습니다



더욱이

월드컵경기장 주변 공원의 경우

주차 단속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ＩＮＴ▶ 시민

광주시 주월동



그래도 지금은 사정이 나은 편 ...



프로 축구 리그가 다음달 개막하고

대형 문화행사나 전국체전 등이 치러질 경우

이 일대의 혼란과 주차난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결국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야 할 체육 공원이

그 기능을 잃고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갈 상황에 놓였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