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장성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40대 남자가 숨졌다는 보도해드렸습니다



문제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없어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날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광주전남 병원의 절반 가량에

응급전문의사가 없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하자

의료진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모두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응급환자 전문의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병원 응급실에

전문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CG)----------------------------------------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응급실을 갖춘 병원은 모두 64곳.



이 가운데 절반인 32곳만이

응급 전문의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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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병원의 경우

일반 의사들이 응급환자를 상대하지만

응급 전문의와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성중 교수/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00 22 40

"철저하게 훈련받은 사람도 어려운 게 사실

응급진료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훈련되는 정도가 환자를 살리는 길이다"



그렇다면 왜 응급의학 전문의가 부족한 것일까?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서 배출되는

응급 전문의가 해마다 5-6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야근도 잦고 긴장의 연속인 곳이

응급실이다 보니

전공의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손에 꼽을 정도인 전문의마저도

군 복무를 위해 빠져나갑니다



(인터뷰)김성중 교수/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00 25 10

"5명이 배출 모두 군대

배치되는 응급의료인력이 없다

공급이 적다보니까 전남지역에

갈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지난 26일

응급환자인 42살 오 모씨를

제대로 진료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

숨지게 한 장성의 한 병원의 경우에도

응급 전문의를 구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뷰)병원장 "01 13 15

전문의들은 일년에 몇 명 안 나온다

몇 천만원 줘도 안된다

응급의사 전문의들은 큰 병원 외에는

구할 수가 없다"



응급환자는 늘어나는데 응급의사는 부족해

전문의 없는 병원 응급실이 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