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집앞까지 묘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1-30 12:00:00 수정 2007-01-30 12:00:00 조회수 1

◀ANC▶

농경지가 공동묘지로 변하고

집앞까지 묘지가 들어선 곳이 있습니다



물론 불법으로 묘를 쓴 것인데

이 과정에서 뒷돈까지 오간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 농촌마을의 사례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군의 한 농촌마을,입구부터 수백기의 묘지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야산은 말할 것도 없고,밭들도 온통 묘지가

점령했습니다.



도로로 부터 3백미터,

인가로부터 5백미터 안에는 묘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불법 묘지들입니다.



대부분 외지인 묘지로 주민 대표들이 승낙을

해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 공동기금 명목으로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을 받아

관광 비용 등으로 써왔다는 사실은 마을

내부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 돼버렸습니다.



◀INT▶정영호 *주민*

///..그 돈 받는 재미에 이렇게 다 묘지를

내줘버리는 거에요..///



사정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심지어는 신고를 받고 나온

담당공무원이 제지했는데도 10여기의 묘를

쓴 경우도 있습니다.



◀INT▶조수정 복지담당

*무안군 몽탄면사무소*

///...4번이나 못하게 했는데 그냥

해버렸다..//



솜방망이 처벌에다 한번 설치한 묘는 함부로

못할 거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이 농촌마을은 집앞까지 묘지가 잠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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