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조만간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합신당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통합의 한 축인 민주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내 의견 차이도 적지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민주당 장상 대표는 어제 영남지역을 방문해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중심에 서서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할 것이며
이는 민주당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 사태와 관련해서는
탈당한 사람들이 신당을 만들어도 그것은
꼬마 열린당이나 새끼 열린당일뿐이라며
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신당과는 무관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앞서 민주당은 장상 대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에
'중도개혁세력 통합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신당 추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지금의 민주당 역량으로
독자적인 대선 후보 배출 등 정계개편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이와관련해 김효석 원내 대표는
열린우리당 통합신당파 의원 특히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과는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총선 때 공천을 염두에 두고있는
일부 원외 지구당 위원장 등이
여전히 독자생존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통합을 위해 버려야할 기득권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효석 원내대표)
한화갑 전 대표의 사퇴와, 고건 전 국무총리의
중도 하차로 한동안 표류하는 듯이 보였던
민주당이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이 갑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