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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휴대 전화 통화 내용을 듣게 된
농협 한 직원이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 사기 사건을 막아냈습니다.
최근 금융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금융 사기 사건 예방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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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순천시 상사면 68살 김모 씨는
모 카드사, 사법 기관,
금융결재원 직원이라고 자칭하는
신원 미상의 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개인 정보가 도용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씨는 이들의 사기 행각에 넘어가
순천농협 상사지점 CD기에서
천여 만원의 송금을 시도했습니다.
◀INT▶
그러나 전화 통화를 하며
CD기를 조작하고 있는 김씨를 유심히 보던
농협 최정태 과장은
순간적으로 최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신종 금융 사기 사건임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강씨의 거세게 반발하는데도 불구하고
천여 만원을 송금하기 직전에
취소 버튼을 눌렀습니다.
◀INT▶
한 농협 직원의 순간적인 기지로
금융 사기 사건을 훌륭히 막아낸 것 입니다.
최 과장은 금융기관 종사자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순천 농협에서 농촌 고객들을 상대로 발생한 금융 사기 사건은
모두 3건에 피해액 만도 6천500여 만원입니다.
미수에 그친 사건도 4건에 이릅니다.
이번 농협 직원의 순간적인 기지는
최근 지역 내에서
이와 같이 잇따라 발생하는
금융 사기 사건의 예방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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