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농산물 포장판매 부작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01 12:00:00 수정 2007-02-01 12:00:00 조회수 0

◀ANC▶

올해부터 공영도매시장에서

무와 배추는 포장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포장한 상품이 일반 상품보다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올해부터 실시된 농산물 포장 유통제.



전국의 공영 도매시장에서 무와 배추는

그물 망이나 비닐 등에 포장된 상태에서만

유통할 수 있습니다.



도매시장에서 배추를 다듬고 선별하는

재처리 과정을 없애 쓰레기 양을 줄이고

상품성은 높인다는 취집니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



s/u] 이렇게 포장 유통된 배추는

제품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간혹 이런 불량품들이 들어가면서

상품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급기야 답답한 상인들은

망에 포장된 것을 다시 다듬어 판매합니다.



◀SYN▶



오히려 소요되는 비용과 노동력은

이중 삼중입니다.



◀INT▶

"대도시는 정부에서 교육이 잘 돼지만 중소도시는 아직 생산 출하장에서 교육이 안돼.."



더 큰 부작용은 배추의 유통이 제대로 안돼

지역별로 가격하락을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포장유통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생산비 때문에 공영시장으로 가는 물량은 줄고, 대신 포장할 필요가 없는 여수와 목포시장에는

물량이 늘고 있습니다.



◀INT▶

"여수는 포장출하 안하니까 물량이 몰리고

그러면서 가격이 40~50% 하락"



산지 농민들은 늘어난 생산비로 힘겨워하고,

도매상인들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포장출하를 꺼려하고.



농산물 포장제도로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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