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인의 마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01 12:00:00 수정 2007-02-01 12:00:00 조회수 0

◀ANC▶



양림동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서구문화가 싹텄던 곳이면서

김 현승 시인등 수많은 유명 문학인들이

배출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최근, 김 현승 시인의 고향인 양림동에

시인을 기리는 비가 세워 졌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보도 합니다.



◀VCR▶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게 하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 ====



광주와 무등산을 노래했던 다형 김 현승의 시

'가을의 기도'입니다 .



명상적인 이 시는, 김 현승 시인이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둥지를 틀게 된

양림동 기슭에서 탄생 됐습니다.



울창한 숲길이 있었는 양림동산은,

시인이 늘 즐겨 걸으면서 시심을 일깨운

공간이였습니다.



그래서 광주와 무등산을 시로 노래했던 시인



그의 걸출한 문학세계를 기리는 시비가

얼마전 양림동산에 세워졌습니다



◀INT▶



시인이 좋아했던 무등산과 교회,

그리고 그의 집이 가장 잘 보이는곳에

자리한 공간.



이 일대는 김 현승 시인이 등단시켰던

문병란, 김준태씨 등 후배 시인과

제자 등 30여명의 문인이 들락거리며

작품을 논하고 정을 나눴던 곳입니다



◀INT▶



김현승 시비를 건립한

양림동 주민들과 건립추진위원들은

내친김에

김현승 시인을 포함해서

양림동에서 활동했던 문인들을 기리기 위한

시인의 마을을 조성해 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 시인의 마을에서

여러 문인들의 시에 젖어 그들의 자취를

더듬어 볼 날을 기대해봅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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