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갈 곳 없는 상인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2-01 12:00:00 수정 2007-02-01 12:00:00 조회수 0

(앵커)

어제 광천동의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인들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더 큰 문제는 보상조차 받을수 없어서

오갈데 없어진 이들이

다시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어제 발생한 시장 화재로

폐허가 되버린 상가건물



수십년 생계를 이어오던 터전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상인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대부분 상가에서 숙식을 해왓는데

졸지에 거리로 나 앉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상인

"인제 어디로 가 아들만 3인데 (울면서)



오갈데가 없어진 상인들은

5평 남짓한 방에 20여명이 몸을 기대야 했습니다



다행히 근처 성당에서 당분간 머물수 있도록

해줬지만

더 큰 문제는 피해보상을 받을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상가건물이 무허가인데다

영세한 상인들이 대부분 보험에 들지

않았습니다



또 자연재해가 아니어서

보상 받을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적십자 등에서 보내온

옷가지와 이불 등을 받는 것 외엔

어디 한군데 비빌 언덕이 없습니다.



(인터뷰)상인

대책을 마련해주지도 않고 답답하다.



날은 추워지고,

이곳도 언제 비워줘야 할 지 모르는 상인들



불은 상인들의 삶의 희망마저 함께

태워버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