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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 현상으로
겨울답지 않은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해마다 동해를 입었던
어류 양식어민들은 시름을 덜었지만
폐사피해를 입은 굴 양식어민들은 울상입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엇갈린 표정을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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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굴을 싣은 어선이 들어옵니다.
지난해만 해도 배에 한가득 굴이 실려있었을
텐데 올해는 영 신통치가 않습니다.
바다 수온이 높아 굴이 절반이상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INT▶
굴과 달리 양식 어류는
포근한 날씨가 오히려 폐사를 막았습니다.
매년 2월 초만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던
동해가 올해는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바다 추위로 입은 손실액이
80억원였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시설하우스 농가도
한시름 놓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아파트 단지나 가정집에서도
난방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었습니다.
그런 반면 겨울용품 판매업계는 울상입니다.
겨울 의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고 10% 줄고
난방 용품은 30%이상 매출이 줄었습니다.
이달초 반짝 추위를 제외하고는
지난 겨울보다 3도나 높은 영상 4도를 유지하는
이상고온이 지속된 데 따른 것입니다.
s/u] 기상청은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해
날씨로 인한 업계의 엇갈리는 표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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