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처럼 내린 겨울비로 가뭄에 타들어가던
들판은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는
섬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비가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바싹 타들어 가던 들판을
겨울비가 촉촉히 적시고 있습니다.
시들어가던 양파도
파릇파릇한 기운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비를 애타게 기다렸던 농부는
밭고랑을 누비며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인터뷰)
누렇게 변해버린 보리에
마음이 아팠던 아낙네들은
반가운 단비가 내리자
보리 밟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오늘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지방에는
많게는 20mm가 넘는 비가 내려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계속된 짙은 안개로
광주 공항에서만
2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교통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또,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는
섬 지역 식수난을 해결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전남 지역의 올해 평균 강수량은 9.7mm.
앞으로 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섬 지역의 식수난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SYN▶
하지만 모처럼 대지를
촉촉히 적신 겨울비는 가뭄을 해갈해주는
단비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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