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검진을 맡은 병원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부실하게 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최근 노동부 조사 결과
특수건강검진을 하도록 지정된
광주전남지역 병원 10곳 가운데 9곳이
규정을 위반해 검진기관 취소나 검진 정지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들은 특수 담당의사가 아닌 일반의사에게 검진을 맡기거나 규정보다 많은 노동자들을
검진했다가 노동부에 적발됐습니다.
특수건강검진은 기름과 같은 유해물질이나
진동 등과 위험한 작업환경에 노출돼 있는
노동자들이 1년에 1번 이상 받도록 돼 있는
건강검진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대상자가 3만명 쯤 되는 것으로
노동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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