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앵커)
요즘 초등학생들이 많이 배우는 바둑이
지난 해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바른 자세를 갖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입신'의 경지의 꿈꾸는 학생들이
지역에만 5천 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어제 오후 광주시청 18층 로비 ...
세계 바둑대회 정상을 놓고
한국 기사 2명과 중국, 대만 기사가
그야말로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수 한수가 곧 승부처 ...
지켜보는 검토실에서도 팽팽한 긴장이 흐릅니다
...... (디졸브) .....
비슷한 시각, 광주 시내 한 바둑교실 ...
장난기가 채 가시지않은
어린이들이 왁자지껄 소란스런 모습입니다.
그러나 수업이 시작되자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바둑판을 응시합니다.
바둑에 눈을 뜨기 시작한
아이들은 바둑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INT▶ 이원일 (치평초 4학년)
'집중력 좋아지고 자세가 바르게 된다'
특히 상대방의 대마를 잡을 때면
어느 스포츠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만족과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INT▶ 백훈 (운천초 3학년)
'대마 잡으면 기분이 좋다 . 이 거 다 잡았다'
광주에서 이렇게
바둑을 배우는 초등학생은 대략 5천 여 명,
모두가
김인 - 조훈현 - 이세돌 기사처럼
한국 바둑을 이끌어 온
지역 선배들을 꿈꾸며 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INT▶ 최승필 (유덕초 4학년)
'이세돌 기사처럼 훌륭한 바둑인 되고 싶다'
바둑이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해 5월,
그러나 저변을 넓히고 기반을 닦기 위해선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INT▶ 정방호 원장
OO 바둑교실
흑과 백의 조화속에
무한한 수의 세계를 펼쳐가는 바둑 ....
제2 제3의 이창호,
이세돌을 꿈꾸는 꿈도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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