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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의 원인은
일단 방화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물증이 없는데다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숨져
심증은 있지만 정확히 밝혀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희생자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잿더미로 변한 코리안 드림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은 2차 브리핑에서
외부의 침입이나 가혹행위의 흔적이 없고
희생자들이 대부분 화장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장지로 카메라를 가리려 했던 중국인이
방화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진술도
경찰은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중국인이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인화물질 반입여부와 방화동기까지 밝혀내기는
현재로선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은 보강수사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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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신속하게 문을 열어주지 못한 점,
그리고, 2년전에도 방화시도가 있었다는 점이
이런 의문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안일한 사후처리에 대한 울분과
비극으로 끝난 코리안드림의 안타까움을
털어놨습니다.
◀INT▶
깔끔하게 끝나기 힘든
경찰 수사와 사고 수습과정이 예견되면서
이번 사고의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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