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종만 영광군수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영광의 하수종말처리장 공사 현장입니다.
총 사업비 2백18억원짜리 공사로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작년 8월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강종만 영광군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하수종말 처리장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강 군수에 대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강 군수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에서
친척 지모씨와
지씨의 친척인 전자제어시스템 회사 관계자 등 두명으로부터
사업을 맡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세차례에 걸쳐
수표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군수의 사무실과 집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그리고 강 군수와 부인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강 군수는
부인이 돈을 받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돈을 돌려주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앞서 검찰은 강 군수에게
돈을 전달한
친척 지씨를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강군수의 구속 여부는 내일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에서 가려질 예정인데
구속될 경우
부군수가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